[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하성이 뛰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무서운 신예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호세 아소카르다. 김하성을 대신해 마우리시오 두본이 활약했듯 아소카르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엘리 화이트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일(한국시각) '애틀랜타는 또 한 명의 선수가 팀이 부상 악재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 역할 이상을 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는 주전 선수의 결장을 백업 선수들이 확실이 메워주고 있다. 오히려 주전 선수들보다도 나은 활약을 하는 모습이 여럿 보인다.
매체는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지자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며 '이제 그 흐름은 외야에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쿠냐와 화이트가 부상으로 모두 이탈한 뒤 아소카르가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됐다. 아소카르는 시즌 타율 0.333(15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왈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아소카르에 대해 "그는 프로 선수이고, 그래서 계속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는 거다"며 "좌익수로 수비에서 믿기 힘든 플레이를 해냈고, 타석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런 유형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애틀랜타에게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는 누가 살아남을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자원을 시험해야 했고, 특히 외야에서 그런 상황이 심화했다. 물론 일부 선수들은 기회를 살렸다. 대표적으로 화이트는 팀 내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도태됐고, 팀은 부상자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는 조연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김하성의 경쟁자인 두본 역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강팀이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스타 플레이어의 힘도 필요하지만, 모든 선수가 동시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결국 선수층이 두터워야 월드시리즈로 향할 수 있다. 아소카르는 아쿠냐 복귀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아 있다. 화이트 역시 곧 돌아올 예정이다. 그것이 아소카르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매체는 '이론적으로 아소카르는 팀에 계속 남을 자격을 증명했다'며 '하지만 로스터가 항상 그런 논리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을 위해 나서준 선수인 만큼 그가 보상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계속 남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며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애틀랜타는 필요할 때 다시 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