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를 떠나는 타무라 이치로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두산 구단은 26일 타무라 이치로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두산이 타무라를 영입한 건 필승조 보강의 의미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월 한달간 9경기 7⅔이닝 평균자책점 10.57로 부진했을 정도.
4월말 홀드 2개를 추가하며 터닝포인트를 마련하는가 싶었지만, 5월에도 6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을 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자 김원형 두산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최종 성적은 17경기 16이닝,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 퇴출당할 수밖에 없는 성적이었다.
타무라를 대신할 선수는 타카다 타쿠토(니가타 알비렉스)가 유력하다. 김원형 감독은 "불펜보다는 선발 자원으로 뽑아달라고 했다. 좌완투수다. 지금 메디컬체크와 마무리 행정절차가 남아있다"면서 "소속팀(니가타)은 일본프로야구 2군 팀은 아니지만, 2군 리그에 속해서 뛰는 팀이다. 계쏙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KT 스기모토 코우키, 삼성 라이온즈 미야지 유라, NC 다이노스 토다 나츠키, 롯데 자이언츠 코야마 마사야 등 다른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안심할 수 없다. 언제든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타무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 앞서 두산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타무라는 "언어가 다른데도 모두가 일본어로 말을 걸고,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줬다. 이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두산이 한국시리즈 마지막 순간 웃으면서 시즌을 끝낼 수 있길 누구보다 응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