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한국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소중하다고 고백했다.
톨허스트는 26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1실점 호투했다. LG가 7회 2대1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톨허스트는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다승 공동 1위로 점프했다.
경기 후 톨허스트는 "일단 이겨서 정말 기쁘다.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리고 오늘 팀 타선이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톨허스트는 롯데 선발 비슬리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6회까지 나란히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만 승패 없이 물러나야 할 상황.
그런데 LG가 7회초에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톨허스트는 1점 리드를 안고 7회말에 출격했다.
톨허스트는 1사 1, 2루 위기에 김진성과 교체됐다. 김진성이 후속 타자를 잘 정리했다.
톨허스트는 "7회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4일 쉬고 또 등판해야 했다. 팀이 결정해서 따랐다. 뒤에 올라온 김진성 선수가 잘 막아줬다"고 고마워했다.
톨허스트는 지난 시즌 도중에 LG가 '우승'을 위해 영입한 대체 외국인선수였다. 후반기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 활약했다. 한국시리즈 두 경기에 나서 모두 승리, 평균자책점 2.08을 마크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KBO리그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KBO리그를 평정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이 온다. NC 출신 페디, 한화 출신 폰세가 MVP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래서 팬들은 '적당히' 잘하기를 바란다. 너무 잘하면 떠나가기 때문이다.
케이시 켈리가 톨허스트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켈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시즌 동안 LG의 장수외인으로 활약했다. 통산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23년 통합 우승주역이다
톨허스트는 일단 한국에서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미국에서 1승과 한국에서 1승의 의미가 많이 다르다. 오늘은 또 1점 차에 접전 승부였다. 컨디션이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내가 가진 걸로 최대한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