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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펜이 승리 날렸다' DET, 이제 고우석 불러보는 건 어때? 최근 10경기 중 6번 역전패

윌 베스트. AP연합뉴스
윌 베스트.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불펜진 난조로 또 역전패를 당했다.

디트로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까지 잡은 6-4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6대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대1로 누르고 8연패를 끊었던 디트로이트는 기세를 잇지 못하고 21승34패를 마크, AL 중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20경기에서 3승17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희망이 사실상 꺾였다고 보면 된다.

디트로이트는 2-4로 뒤진 5회말 저마이 존스의 적시타 등 3안타와 3볼넷을 묶어 3득점하며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6회멀에는 웬셀 페레즈가 좌월 솔로포를 쳐 6-4로 점수차를 버렸다.

그러나 전날까지 5홀드를 올린 윌 베스트가 8회초 2사 2루서 로간 오하피에 2루타, 계속된 2사 만루서 본 그리솜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면서 6-9로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타일러 홀튼이 9회 호세 시리에 솔로포를 헌납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앞서 선발 케이더 몬테로에 이어 6회 2사후 등판한 브레넌 해니피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면서 2안타를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다.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디트로이트는 주축 불펜인 베스트를 조기투입해야 했다.

타일러 홀튼. AP연합뉴스
타일러 홀튼. AP연합뉴스

디트로이트는 지난 25일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3-1로 앞선 8회말 1실점, 9회말 3실점하며 3대5로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카일 피네건이 8회 두 타자를 잡고 1실점했고, 마무리 켄리 잰슨이 3-2로 쫓기던 8회말 1사 1,2루서 등판해 9회 콜튼 카우저에 끝내기 3점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23일 볼티모어전 역시 4-3으로 앞선 4회말 역전을 허용해 4대7로 졌고,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는 1-0으로 앞서다 9회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리드를 내줘 결국 2대3으로 역전패했다.

19일 클리블랜드전도 선취점을 뽑고도 2대8로 역전패를 당했고,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도 1-0으로 앞선 7회초 피네건이 솔로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홀튼이 2안타를 얻어맞고 결승점을 헌납했다.

최근 9패 가운데 6경기가 역전패였다.

고우석은 트리플A 복귀 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iLB.TV 캡처
고우석은 트리플A 복귀 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iLB.TV 캡처

이쯤 되면 디트로이트는 트리플A에서 무실점 호투를 거듭하고 있는 고우석을 한 번쯤 써볼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최근 디트로이트가 투수들의 잇달은 부상 때문에 로스터 변동을 하면서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불러 올린 투수가 바로 해니피와 리키 바나스코다. 지난 25일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에 필요한 27번째 선수로는 좌완 드류 소머스를 불러올리기도 했다. 그날 트로이 멜튼을 60일 IL에서 복귀시킬 때는 우완 코너 시볼드를 지명할당으로 처리했다.

고우석은 계속해서 콜업 통보를 받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불펜진은 불안감을 안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마무리 잰슨은 평균자책점이 5.02에 이르고 벌써 4차례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핵심 불펜인 피네건, 베스트, 홀튼, 드류 앤더슨, 해니피, 엔마누엘 디헤수스, 바나스코 등만 믿고 갈 수는 없다.

고우석은 지난 9일 더블A에서 트리플A로 올라선 이후 6경기에서 1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2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고, 1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구위와 제구가 나아지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기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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