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가 한국 프로야구(KBO)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새겨 넣었다. 리그 역사상 그 누구도 밟지 못했던 '통산 1000장타'라는 금자탑을 완성했다.
최형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을 짜릿한 역전으로 이끄는 2루타이자 자신의 통산 1000번째 장타를 터뜨리며 라팍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1000장타(2루타+3루타+홈런)는 타자의 파괴력과 꾸준함을 동시에 상징하는 가장 정교한 지표 중 하나다. 최형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대기록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었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보기 좋게 장타를 가동하며 KBO리그 역대 첫 번째 1000장타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2루타 553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다. '1000장타'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