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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억 올스타 후보를 이틀 연속 빼? 김하성 제친 대체 유격수 동점포-역전타 펄펄...ATL 1위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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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UPI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UPI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률 7할에 육박하는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6일(이하 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번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애틀랜타는 43승21패를 마크, 승률을 0.672로 끌어올리며 양 리그 합계 1위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마우리시오 두반이다.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두반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두반은 동점 홈런과 역전 2루타를 연달아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과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두반은 1-3으로 뒤진 3회말 피츠버그 선발 우완 미치 켈러의 78마일 한복판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101.2마일, 비거리 405피트로 동점을 이끈 시즌 6호 대포였다.

이어 5회에는 1사 1,3루 찬스에서 켈러의 가운데 높은 93.7마일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옆을 스치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날려 3루주자 마이클 해리스 2세를 불러들여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우리시오 두반이 6일(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말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홈을 밟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우리시오 두반이 6일(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말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홈을 밟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로써 두반은 올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59(220타수 57안타), 6홈런, 36타점, 26득점, 16볼넷, OPS 0.733을 마크했다. 특히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절정의 감각을 이어갔다. 이 기간 11타수 5안타, 7타점, 4득점을 쏟아냈다.

이게 바로 최강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의 존재감이다. 두반은 내외야를 고루 볼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다. 커리어 수비 통계를 보면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시즌에는 이날까지 포함해 유격수로 27경기, 좌익수로 21경기, 중견수로 8경기, 3루수로 2경기에 각각 선발출전했다. 요즘에는 유격수보다는 좌익수로 더 자주 출전했다.

메이저리그가 지난 4일부터 올스타 팬투표를 시작했다. 그런데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유격수는 두반이 아니다. 두반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해리스 2세와 함께 외야수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의 올스타 유격수 후보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이틀 연속을 포함해 최근 8경기 중 무려 6경기에 결장했다. 플래툰도 아니고 백업 요원도 아닌 존재가 됐다.

그런데도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올스타 후보로 추천했다. 구단의 정확한 의사 결정 과정을 알 수 없으나, 월트 와이스 감독의 의견을 들은 구단이 포지션별 올스타 후보 10명을 작성해 MLB에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 Imagn Images연합뉴스
김하성. Imagn Images연합뉴스

김하성의 올해 연봉은 2000만달러(319억원)로 팀내에서 맷 올슨(2200만달러), 오스틴 라일리(2200만달러)에 이어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함께 공동 3위의 위치다. 주전 유격수로 쓰겠다며 FA 계약을 한 선수를 올스타 후보로 올리지 않으면 구단의 결정이 틀렸다는 걸 자인하는 꼴이 되니 그랬을 수 있다.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지난달 13일 복귀했지만, 타격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14경기에서 타율 0.102(49타수 5안타), OPS 0.287을 마크하고 있다. bWAR은 -0.7이다. 팀 승리를 방해하는 선수라는 통계적 해석이 가능하다.

두반을 외야수 후보로 돌렸다면, 유격수는 백업 또는 플래툰으로 쓰이는 호르헤 마테오를 추천했으면 될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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