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한화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8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시즌 30승(1무27패)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 사령탑 통산 800승 문 턱에서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2승1무35패.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민성(3루수)-손호영(2루수)-조세진(우익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올 시즌 구단 4번째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화끈한 타격을 보여줬다. 신인 오재원은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했다.
1회초부터 한화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페라자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이어 문현빈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노시환의 땅볼로 1사 1루가 됐지만, 김태연의 2루타와 허인서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후 황영묵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한화는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1회말 곧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황성빈의 안타에 이어 고승민이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롯데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손호영의 2루타와 조세진의 안타로 1,3루가 됐다. 이어 손성빈의 적시타로 2-4로 간격을 좁혔다.
한화는 결국 선발투수 황준서를 2회에 내렸다. 롯데는 분위기를 탄 롯데는 3회초 바뀐 투수 박준영(96번)을 상대로 1사 후 안타-볼넷-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손호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조세진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4회말 한화가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재원의 2루타와 페라자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한화는 다시 5-4로 앞서 나갔다.
7회초 한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노시환과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쳤고, 허인서의 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황영묵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7-4가 됐다.
롯데는 8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우주가 올라온 가운데 1사 후 김민성과 손호영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냈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이민우를 투입했고, 조세진 타석에서 폭투로 2,3루가 됐다. 조세진이 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장두성의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황성빈 타석에서 폭투로 3루 주자 손호영이 홈으로 들어왔고, 황성빈의 적시 2루타로 7-7 균형을 이뤘다.
9회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연장 승부.
연장 10회초 한화가 결국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심우준이 볼넷을 얻어냈고, 오재원이 안타를 쳤다. 페라자가 고의 4구로 나간 가운데 문현빈의 타구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롯데는 10회말 2사에 고승민이 홈런을 쳤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김태형 롯데 감독의 사령탑 800승을 또 한 번 넘기게 됐다.
한화는 선발 황준서가 2이닝 2실점으로 내려갔지만 96번 박준영(⅔이닝 2실점)-윤산흠(2⅔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조동욱(1이닝 무실점)-정우주(⅓이닝 2실점)-이민우(⅔이닝 1실점)-68번 박준영(2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9회말 올라와 2이닝을 막은 박준영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비슬리가 5이닝 5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현도훈(1이닝 2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홍민기(1이닝 무실점)-최준용(1⅔이닝 2실점 비자책)-박정민(⅓이닝 무실점)이 올라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