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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화 안방에서 KIA 이겼다! 화이트 7이닝 쾌투+문현빈·김태연 쾅쾅![대전 리뷰]

입력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한화 화이트.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한화 화이트.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말 한화 문현빈이 KIA 시라카와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문현빈.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말 한화 문현빈이 KIA 시라카와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문현빈.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대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또 스윕패 굴욕은 없었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안방에서 처음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한화는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대3으로 신승했다. 5위 한화는 시즌 성적 31승1무28패를 기록했고, 4위 KIA는 2연승을 마감해 33승2무28패가 됐다.

한화는 올 시즌 앞서 홈에서 치른 KIA와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5경기 만에 처음 KIA를 꺾고, 2연속 안방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민규(중견수)-김도영(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규성(2루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

화이트가 KBO 데뷔 이래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7이닝 89구 6안타(1홈런) 무4사구 5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화이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4에서 2.67까지 떨어졌다.

화이트는 직구(32개) 스위퍼(29개) 포크볼(10개) 커터(9개) 커브(8개) 투심패스트볼(1개)을 섞어 KIA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 평균 구속은 148㎞였다. 89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6구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한화는 덕분에 전날 선발투수 왕옌청의 3⅔이닝 조기 강판으로 소모했던 불펜을 이날은 아낄 수 있었다. 8회부터 이상규(1이닝 2실점)-이민우(⅓이닝)-조동욱(⅔이닝)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문현빈이 흔들리던 시라카와에게 일격을 가했다. 1회말 오재원과 페라자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며 한화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문현빈은 볼카운트 0B1S에서 시라카와의 커브를 공략해 우월 3점포로 연결했다. 시즌 9호포.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나는 큰 한 방이었다.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5회 한화 김태연이 KIA 최지민에게 솔로홈런을 날렸다. 페라자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김태연.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5회 한화 김태연이 KIA 최지민에게 솔로홈런을 날렸다. 페라자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김태연.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7회초 솔로홈런을 날린 KIA 변우혁.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7회초 솔로홈런을 날린 KIA 변우혁.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4회말 2사 후 오재원이 또 한번 시라카와에게 볼넷을 얻자 KIA 벤치가 움직였다. 좌완 최지민으로 빠른 투수 교체를 선택한 것. 페라자가 우전 안타를 때리고, 2사 1, 3루 문현빈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KIA를 더 몰아붙였다. 여기서 문현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2사 후 김태연이 꼭 필요했던 추가점을 뽑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최지민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4호포. 한화는 4-0으로 달아났다.

화이트는 6회까지 KIA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안타를 맞긴 했지만, 빠른 카운트에 계속 타자와 붙으면서 범타를 유도해 흐름을 끊은 게 주효했다.

순항하던 화이트는 7회초 2사 후 변우혁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스위퍼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변우혁이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4-1. 변우혁의 시즌 1호포이자 2024년 9월 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33일 만의 홈런이었다.

8회초 KIA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이상규로 마운드가 교체된 가운데 선두타자 박재현이 볼넷을 얻었다. 대타 한준수가 3루수 땅볼로 출루해 1사 1루. 이상규는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해 2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아데를린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까지 쫓겼다. KIA는 또 대타 김선빈 카드를 꺼냈으나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편 시라카와는 3⅔이닝 98구 3안타(1홈런) 4볼넷 1삼진 3실점에 그쳐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시라카와.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시라카와.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8회초 2타점 적시타 날린 KIA 아데를린.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8회초 2타점 적시타 날린 KIA 아데를린.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대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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