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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독주 체제 가나, 키는 여기에 있다...둘 다 이기면 대박, 하나 이기면 성공, 다 지면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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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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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독주 체제의 키, 장현식과 이정용.

LG 트윈스가 1위 독주를 할 수 있을까.

LG는 지난주 성공적인 6일을 보냈다. 주중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1차전 에이스 톨허스트를 내고도 5대16으로 대패해 전망이 어두웠다. 2차전까지 지면 스윕패 위기. 하지만 불펜데이였던 2차전 선발로 나온 김진수를 비롯해 불펜 투수들이 똘똘 뭉쳐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그 기세를 몰아 롯데 3연전 위닝 시리즈 장식에 성공했다.

KT 위즈에 2경기차 1위. 3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삼성의 페이스가 최근 좋지 않아 KT면 견제하면 1위 자리를 당분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LG가 3대1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승리투수가 된 송승기가 팬들과 함께하는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30/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LG가 3대1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승리투수가 된 송승기가 팬들과 함께하는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30/

다만 불안 요소가 있다. 선발진이다. LG는 손주영이 전격적으로 마무리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최근 2명의 선발 투수를 잃었다. 송승기가 담 증세로 2군에 갔다. 이건 괜찮다. 10일 휴식 후면 돌아올 수 있다. 문제는 외국인 에이스 치리노스가 퇴출됐다는 것이다. LG는 대신 불펜 요원 약셀 리오스를 데려왔다. 외국인 선발 한 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5회를 마친 LG 치리노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5/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5회를 마친 LG 치리노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5/

당장 이번주가 급하다. 선발 2명이 필요했다. 일단 구색은 맞춰놨다. 마무리를 기대하며 지난해 52억원을 주고 데려온 장현식과 전천후 투수 이정용이 있다. 먼저 16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웰스가 순서다. 다음은 상황은 봐야 한다. 일단 예상은 장현식-톨허스트 순이다. 장현식이 11일 SSG 랜더스전 구원으로 나와 4⅔이닝을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톨허스트가 12일 던졌으니 순서는 장현식-톨허스트가 맞다. 그 다음 두산 베어스 3연전은 이정용-임찬규-웰스 순이다. 물론 순서는 바뀔 수 있다. 이정용이 지난 3일 KT전 등판 후 계속 쉬었기에 앞 시리즈에서 나갈 수 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4/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4/

장현식과 이정용이 둘 다 무너지면 LG는 힘겨운 한 주를 보낼 수 있다. 반대로 둘 중 한 명만 승리투수가 되거나 팀 승리를 이끌면 성공. 둘 다 이기면 초대박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장현식은 선발로 들어갈 준비를 하듯 지난 경기 투구를 늘려놨다. 무실점 완벽한 투구라 기대가 모아진다. 하지만 진짜 선발로 나서는 건 지난 2020년 KIA 시절. 너무 오랜 기간 불펜으로만 던졌기에 아직은 조심스럽다. 상대가 친정 KIA고 원정인 점도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정용은 지난달 16일 SSG전부터 선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4경기 2패 뿐. 3일 KT전 딱 한 경기 5이닝을 채웠는데, 6실점으로 내준 점수가 많았다. 송승기가 돌아오기에, 계속 선발 자리를 지키려면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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