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감대식 기자]손흥민이 떠난 후 슈퍼스타가 없는 토트넘이 파격적인 타깃을 지정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독점 보도라며 "토트넘이 산드로 토날리 영입 경쟁에 강하게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날리에게는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몇 달 동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영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토날리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길 준비가 돼 있다. 구단은 야심 찬 대형 영입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토트넘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같은 브레시아 출신인 토날리를 팀에 데려오길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날리는 이탈리아 핵심 국가대표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이스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폭넓은 활동량과 강도 높은 압박, 전방과 후방을 연결하는 수준급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그는 로베로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적 색깔과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뉴캐슬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토날리는 더 큰 구단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토날리를 유혹할 생각을 품게 됐다.
다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맨시티 역시 토날리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지난 몇 달간 맨유도 토날리 영입을 검토했다. 잉글랜드 최상위 클럽들이 동시에 한 선수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그만큼 토날리의 현재 몸값과 위상이 어느 수준인지를 방증한다.
토트넘이 이처럼 파격적인 베팅에 나선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클럽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손흥민이 떠난 후 S급 슈퍼스타가 없기 때문이다. 구단은 팀 전체를 이끌 새로운 얼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급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가진 슈퍼스타를 중원에 세우는 것이 토트넘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고, 그 해답으로 지목된 인물이 바로 토날리다.
이 구상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데 제르비 감독으로 보인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3선 보강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수뇌부를 설득해 영입에 적극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토트넘 3선에 토날리를 추가할 수 있다면 구단의 높아진 위상도 증명할 수 있다.
모레토 기자에 따르면 놀랍게도 토날리 역시 토트넘 이적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토트넘이 토날리를 품에 안는다면, 이는 단순한 영입을 넘어 클럽의 새 시대를 알리는 선언이 될 수 있다. 과연 토트넘이 맨시티를 제치고 토날리를 낚아챌 수 있을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