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한윤서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시댁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예비신랑과 동거 중인 한윤서가 고향 청도를 찾아 부모님과 진솔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부모님의 집을 찾은 한윤서를 위해 어머니는 무려 20가지가 넘는 음식을 직접 준비해 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딸을 맞이한 어머니는 반가움과 동시에 걱정이 섞인 표정으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가"라며 딸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우려하기도 했다.
사실 한윤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밤마다 기도한다. 이 결혼이 맞는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놓으며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했고, 예비 시어머니와의 상견례가 한 차례 거절된 경험까지 겪으며 더욱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윽고 한윤서가 집에 도착하자 어머니는 "왜 이렇게 예뻐졌냐. 살이 너무 빠졌다"며 딸을 꼭 끌어안았다.
한윤서는 과거 예비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서운함을 솔직히 털어놓았다가 분위기가 악화돼, 결국 시어머니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상황까지 겪은 바 있다.
딸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우리 딸이 못하는 게 없고 살림도 잘하는데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근데 엄마로서 걱정은 된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이 왜 있겠냐. 시어머니는 아무리 해도 아들이다. 나도 너를 '세상에서 귀한 내 딸'이라 저장했다. 아들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며느리에 대한 기대도 크다"라며 걱정했다. .
결국 한윤서는 부모가 정성껏 차린 식사를 하던 중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이에 어머니 역시 "네가 시집을 간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함께 눈물을 쏟았고, 옆에 있던 아버지도 "그게 부모 마음"이라며 조용히 딸의 마음을 이해했다.
특히 어머니는 10년 동안 준비해온 혼수 박스를 신혼집으로 보내며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직접 하나하나 고른 그릇과 생활용품에는 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음날 예정된 상견례 자리에서는 한복을 입고 나타난 예비 시어머니와 한윤서 어머니가 마주한 순간,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며 긴장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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