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특급 루키' 장찬희(19)가 팔꿈치 부종으로 잠시 쉬어간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감독추천 선수로 출전예정이던 생애 첫 올스타전이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장찬희의 부상 상태와 엔트리 말소 배경을 전했다. 장찬희는 이날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종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감독은 "크게 통증이 있는 상태는 아니다. 부종과 함께 살짝 염증이 있는 수준"이라며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신인 선수가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장찬희가 향후 팀 마운드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후반기 때 중요하게 기용해야 하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지금 시기에 한 번 빼주고 후반기를 도모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부위로 악화될 수 있는 성격의 부상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다행히 선제적 보호 차원의 말소지만, 타이밍이 못내 아쉽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장찬희는 눈앞으로 다가온 'KBO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데뷔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당당히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 이탈로 인해 출전 선수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박진만 감독 역시 제자의 아쉬운 마음을 헤아렸다. 박 감독은 "올스타전은 교체를 통보했다. 루키 시즌 올스타전이라 본인이 가장 아쉽지 않겠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장찬희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 55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삼성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