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그래서 일종의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와 같은 성격의 경기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기본적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용병 허버트 힐이 최근 오른쪽 발목을 다쳐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박광재와 주태수를 번갈아 기용하며 힐의 빈자리를 메우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40-35로 앞선 KT는 3쿼터 들어서도 양우섭 박상오의 활약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전반에 20분을 풀로 뛴 찰스 로드가 후반 들어 전자랜드 주태수와 충돌해 넘어지자 벤치에서 쉬도록 배려하면서도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4쿼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KT는 양우섭의 3점포가 터지며 82-66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가 확정난 시점이다.
안양 KGC는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9대71로 승리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KGC는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또한 시즌 34승14패가 되면서 팀자체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SBS 시절인 2004~2005시즌의 33승21패였다. SK는 이날 패배로 지난해 2월8일부터 KGC전 8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SK는 9위로 내려앉았다.
인천=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