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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시상식 부문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관심이 가는 부분은 '베스트 5'다.
가드
두 자리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의 구분없이 두 명의 가장 뛰어난 가드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끈 KGC 김태술도 인상적이다. 올 시즌 몸무게를 7㎏ 불렸지만, 체지방은 낮췄다. 한마디로 '사이즈 업'을 한 후 유일한 약점인 몸싸움 능력을 강점으로 승화시켰다.
게다가 타고난 패싱능력과 정확한 중거리포로 KGC의 공격을 이끌었다.
KT의 슈팅가드 조성민도 있다. 실질적인 KT의 에이스. 그의 성실함과 근성은 넘버 원이다. 게다가 정확한 3점포와 돌파능력을 지녔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대2 공격을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KCC 전태풍이 있다. 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에 거의 출전하지 못한 핸디캡이 있다.
포워드
후보들이 많다.
일단 동부의 트리플 포스트를 형성했던 김주성과 윤호영이 있다. 정규리그에서 김주성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전체적인 팀 리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윤호영은 김주성과 함께 동부 공격의 돌격대장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 문태종도 있다. 37세의 나이답지 않게 팀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정확한 3점슛과 강력한 리바운드 능력, 그리고 경기흐름을 꿰뚫는 클러치 능력도 뛰어났다.
KT의 박상오와 송영진도 있다. 박상오는 공격에서, 송영진은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가 높았다.
센터
한 자리밖에 없는 센터다. 일단 KGC 오세근과 KCC 하승진이 있다.
괴물신인 오세근은 시즌 내내 든든한 골밑 지킴이였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동부를 누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골밑에서 김주성을 압도하며 오세근 시대를 열었다.
하승진 역시 KCC의 중심이었다. 특히 1대1 공격에서 당해낼 선수는 없었다. 부상으로 경기출전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긴 하다.
동부의 용병 로드 벤슨도 눈에 띈다. 김주성 윤호영과 호흡을 맞춰 막강 동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KT 찰스 로드 역시 베스트 5 센터 부문 후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