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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다.
그렇다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 대충할 수도 없다. 여기저기 눈치가 보인다. 프로팀의 애매한 입장을 고려해줄리 만무다. 팀의 명예도 걸려 있다. 기업 이름을 걸고 뛰는 프로팀. 아마추어인 대학이나 상무에 속절없이 패하는건 망신스럽다.
비 주전급 선수를 가동해 이길 수만 있다면 최선이다. 명예도 지키고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하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뜻대로 되기 힘들다. 장애물이 수두룩하다. 상무, 경희대, 고려대 전력이 결코 만만치 않다. 상무에는 윤호영 안재욱 박찬희 강병현 정영삼 등 프로 출신 스타들이 즐비하다. 프로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마농구 최강자다. 지난 10월 전국체전 결승에서 대학 최강 경희대를 18점 차로 완파했다. 대학 최강 경희대에는 리그를 평정한 두경민, 김민구, 김종규란 걸출한 3학년생 3총사가 버티고 있다. 고려대 역시 고교 최고 빅맨 이종현을 스카우트하며 이승현과 함께 강력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했다. 외국인 선수를 출전시킬 수 없는 프로팀으로선 토종 선수로만 싸워야 한다.
프로농구 10개 팀과 상무를 포함한 아마추어 8개 팀, 총 1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 상금은 우승팀 5000만원, 준우승팀 2500만원, 4강 진출 팀 각각 1000만원, 8강 진출 팀 각각 500만원씩이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300만원. 프로팀과 선수들에게 동기유발의 촉매제가 되기는 쉽지 않은 액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