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역전 결승 자유투' KGC, 모비스 잡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12-13 21:14


연패를 끊겠다는 집념이 만들어는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KGC가 '대어' 모비스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GC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경고 종료 직전 성공된 김태술의 역전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79대78,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선두 SK에 반게임차 2위였던 모비스로서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 공동선두가 되는 동시에 9연승을 거둘 수 있어 중요한 경기였다. 반대로 KGC는 연패를 끊어야 했다. 때문에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전이었다. 선수들간의 신경전도 속출했다.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외국인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나갔다. KGC의 파틸로, 김일두에 비해 키가 크고 힘도 좋은 라틀리프는 KGC의 골밑을 그야말로 맹폭했다. 이날 라틀리프가 혼자 쌓은 득점이 35점.

하지만 라틀리프가 힘이 떨어진 4쿼터 마지막 쉬운 골밑슛을 놓치며 모비스에 불운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KGC는 경기 막판 3-2 지역방어를 사용, 골밑 도움수비를 들어가며 라틀리프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그렇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두 팀. 모비스가 종료 20여초 전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78-77 리드를 만들어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KGC에는 영리한 가드 김태술이 있었다. 혼자 드리블을 치던 김태술은 종료 4.3초를 남기고 슛 페이크로 상대수비를 속인 후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자신의 손 끝에 팀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는 순간. 긴장될 법 했지만 숨을 한 번 크게 내쉰 김태술은 침착히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모비스도 작전타임을 사용,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함지훈의 패스가 라틀리프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며 땅을 쳐야했다.

KGC는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만에 승리, 단독 4위가 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선두 SK와의 승차가 1게임차로 벌어졌다.

한편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KCC의 경기에서는 정병국의 외곽슛이 폭발한 전자랜드가 68대56으로 승리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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