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가 49일, 무려 7주만에 연승을 달렸다. 25일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 올시즌 2번 만나 모두 대패했던 LG를 65대52로 완파하며 빚을 갚았다. 시즌 두 번째 2연승. 불과 1년 전만해도 거꾸로 연패 자체가 화제를 모았던 최강 군단. 격세지감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체력 문제다. 동부의 베스트 라인업은 나이가 많다. 이승준 김주성 박지현은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게다가 정통 센터 용병이 없는 팀 사정상 김주성 이승준은 상황에 따라 상대 팀 외국인 선수를 수비해야 한다. 체력 부담이 가중된다. 주전과 백업과의 실력 차도 큰 편. 주전 의존도가 높다. 동부가 이기고 있다가도 4쿼터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역전패하는 이유도 바로 체력 문제로 인한 집중력 저하 때문이다. 팀 턴오버 최다팀(평균 13.3개)의 불명예 역시 체력과 무관하지 않다. 강동희 감독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 KCC전을 마친 뒤 "빅맨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이유다. 또한 "식스맨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언급 또한 체력 문제에 대한 우려다. 빅맨이 부족한 시장 상황 상 당장 의미 있는 용병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우선 김봉수 진경석 김영수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수 밖에 없다. 최근 2경기에서 턴오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KCC전(9개)→ LG전(7개)로 감소 추세. 상대팀과 관계 없이 한자릿 수 턴오버를 유지할 수 있느냐도 동부 농구 부활의 판단에 있어 유심히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