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13경기에서 10패를 당한 브루클린이 존슨 감독 해임이라는 카드를 일찌감치 꺼내들었다고 발표했다. 존슨 감독의 후임으로는 P.J. 칼레시모 코치가 임시로 감독직을 맡기로 했다.
조금은 이른 결정인 듯 보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저지에서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옮기며 야심차게 새 시즌을 시작한 브루클린. 시작은 좋았다. 연고지 라이벌이 된 뉴욕 닉스를 꺾는 등 시즌 초반 11승4패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존슨 감독은 11월 NBA 사무국이 선정한 이달의 감독상을 수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이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27일 밀워키에게 패하는 등 최근 13경기에서 10패를 떠안아야 했다. 표면적으로는 센터 브룩 로페즈의 부상이 부진의 원인으로 보였지만 주축 선수들이 존슨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팀의 중심인 포인트가드 데론 윌리엄스가 존슨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존슨 감독을 지지하는 선수들과 반대하는 선수들로 갈려 팀워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대적인 팀 개혁으로 기대에 차있는 구단 수뇌부들이 성적에 대한 조급증을 드러낸 것도 이번 교체의 한 원인이 됐다.
존슨 감독은 1m80의 작은 키에도 NBA 무대를 주름잡은 명 포인트가드 출신으로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뉴저지 감독을 맡아왔다. 2006년 댈러스 감독 시절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