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LG 세이커스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 썬더스는 8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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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은 이날 삼성전으로 부상 복귀했다. 김 진 감독은 경기전 제퍼슨의 몸 컨디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제퍼슨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인지 경기를 통해 본 후 판단하겠다는 것이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LG 문태종의 잠잠하던 외곽슛이 연달아 터졌다. 점수차를 벌렸다. 문태종은 중요한 순간 절묘한 어시스트 2개로 동료에게 손쉬운 슈팅 기회까지 만들어주었다. 문태종은 이날 15득점을 올렸다. 김 진 감독은 4쿼터에는 힘이 좋은 센터 크리스 메시를 투입했고, 그게 맞아 떨어졌다. 제퍼슨은 3득점 2리바운드로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몸풀기에는 충분했다. 포인트 가드 김시래도 더블더블(14득점 12어시스트)로 모처럼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26득점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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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이 빠진 삼성은 무기력했다. 김준일과 리오 라이온스 2명이 투입될 때는 삼성의 골밑이 그런대로 버텨주었다. 김준일은 힘과 높이를 겸비한 선수. 또 정확도가 높은 2점슛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 김준일이 빠진 삼성은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7연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김준일은 몸상태가 100%까지 올라올 때를 기다릴 수 없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LG전 투입을 결정했다. 김준일의 몸상태는 70% 정도라고 했다.
김준일은 프로 1년 선배 LG 김종규(2m7)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 김준일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종규도 맞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김준일은 전반에만 12득점, 선발 투입된 김종규는 18득점했다. 둘다 매치업에서 공격 성공률이 매우 높았다. 서로 막아내지 못했다.
삼성은 4쿼터 고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리오 라이온스의 외곽슛이 림을 빗나갔다. 어이없는 턴오버는 스스로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준일은 이날 15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복귀전 성적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단지 팀이 연패를 끊지 못한 게 아쉬웠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