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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KBL 출범 20주년의 뜻깊은 날 4연승을 내달렸다.
2쿼터 들어서도 오세근과 사이먼의 활약은 눈부셨다. SK는 두 선수에 최부경과 싱글톤을 각각 매치시켰지만 역시 소용없었다. 여기에 KGC는 사익스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사익스는 쿼터 시작과 함께 화려한 드리블로 돌파를 한 뒤 사이먼에게 어시스트, 존재감을 드러냈다. 쿼터 2분 즈음에는 사이먼의 골밑슛과 오세근의 중거리 슛이 터졌다. 사익스는 쿼터 중반 4점을 연속 몰아넣었고, 쿼터 막판 3점포 2개를 잇달아 터뜨렸다. KGC는 전반을 45-34로 리드했다. 전반에만 오세근이 6득점과 9리바운드, 사이먼이 24득점-6리바운드를 올렸다.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 2개로 반격에 나섰다. 쿼터 3분3초에는 싱글톤의 자유투로 42-4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4분 사익스의 미들슛과 이정현의 3점포를 앞세워 54-42로 다시 도망갔다. 쿼터 후반에는 사익스가 6득점을 몰아치며 64-54로 두자릿수 리드폭을 지켰다. KGC는 4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포, 오세근의 골밑 득점 등을 앞세워 71-58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쿼터 후반 SK가 김선형과 최부경의 득점으로 9점차로 다가섰지만, 이미 승부는 KGC로 넘어간 상태였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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