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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여유있게 꺾고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다.
동부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서 로드 벤슨(20득점-17리바운드)과 웬델 맥키네스(16득점-6리바운드)의 활약속에 77대68로 승리했다.
동부는 26일 서울 SK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전자랜드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순위에서 앞서게 된다. 이로써 동부는 4위가 확정된 울산 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전자랜드는 삼성과 만난다.
이날 동부 김주성은 11득점을 추가해 개인통산 9997득점을 기록해 역대 세번째 1만득점에 3점만을 남겼다.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서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만득점은 프로농구 역사상 서장훈(1만3231득점), 추승균(1만19득점) 등 2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LG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태라 긴장감이 없었고, 쉽게 승부가 갈렸다. LG의 야투가 림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고, 전반에만 45-32로 동부가 앞섰다. 동부는 3,4쿼터 때 20점차 이상으로 벌리기도 하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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