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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승리였다.
만나면 전투력이 끓어오르는 일본을, 그것도 광복절에 만나게 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예선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으로 일본을 물리쳤다.
경기는 팽팽했다. 1쿼터 17-15 한국의 근소한 리드. 2쿼터에는 상대에 39-41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양쪽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 57-56 한국의 1점 리드로 끝이 났다.
두 사람 외에도 오세근(KGC)이 16득점을 하는 등 경기 내내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종규(LG) 이종현(모비스) 등 역대 최고라 봐도 무방한 센터진이 안정적 공-수 활약으로 이번 대회 맹활약 중이다.
한편 필리핀과의 8강전은 17일 열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