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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잘 풀려 다행이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오늘은 김정은이 생각보다 잘 풀렸다. 최은실도 패스를 잘 해줬고, 김소니아도 자기 역할을 했다"면서 "정규시즌은 1승보다도 우리의 농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력을 떠나 이긴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호흡을 제대로 맞춘 시간이 적어 경기력이 들쭉날쭉 하다고 밝혔다. 위 감독은 "어떤 때는 정말 잘하다가도 또 어떨 때 보면 중고등학교 경기같기도 하다. 시즌 35경기를 치르는 데 늘 같을 수는 없다"면서 "중요한 건 잘 안 되더라도 지키고 승리하는 것이다. 경기 내용이 안 좋더라도 1점이라도 이기는 게 중요하고, 또 잘 될 때는 흐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서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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