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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 킬러'의 위력을 과시했다.
4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전자랜드로서는 5게임 차 1위 현대 모비스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노렸다. 모비스는 최근 토종 빅맨 이종현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올시즌 맞대결에서 3전 전패를 당했던 전자랜드로서는 설욕도 필요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까지 걸려 있었다.
두팀은 경기 시작부터 수비에 집중하면서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였다. 때문에 많은 점수가 나오지는 않았다. 1쿼터까지 16-14, 모비스의 박빙 리드. 두팀 모두 공격에서 신중한 가운데 모비스의 외곽포(양동근 1개, 박경상 2개)가 약간 앞섰다.
3쿼터에는 귀화 선수 라건아의 확률높은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모비스의 우위가 공고해졌다. 라건아는 3쿼터에만 13득점-5리바운드-2어시스트를 더해 19득점-13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이 덕분에 모비스는 64-47로 17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에 근접했다.
전자랜드의 돌아온 대체 용병 찰스 로드는 8득점-5리바운드로 모비스의 철벽수비에 막혀 종전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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