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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었다. '보물 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한국여자프로농구의 기록을 새로 섰다. 그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대결에서 최연소 기록 무려 세 개를 동시에 달성했다. 최연소 1000리바운드, 최소 경기 1000리바운드, 최연소 100스틸 기록이었다.
움츠러들 시간이 없었다. 박지수는 하루 휴식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수원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격했다. 결전을 앞둔 박지수는 슈팅 훈련에 집중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1쿼터는 다소 잠잠했다. 상대의 압박 수비에 막혀 3점을 넣는데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33%. 하지만 박지수의 진가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드러났다. 국내선수로만 치르는 2쿼터에서 '압도적 높이'의 박지수는 천하무적이었다. 2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었다.
서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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