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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비스는 KBL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 원년인 전신 KIA 시절 1997년 우승을 시작으로, 2005~2006, 2006~2007, 2008~2009, 2009~2010, 2014~2015에 정규 우승을 차지했다.
KBL 최다인 정규리그 7회 우승(2위 DB 5회). 독보적이다.
당시, 모비스는 중위권 정도의 전력이었다. 하지만 팀 체질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양동근을 뽑았고, 팀의 리더로 내세웠다.
모비스의 농구는 강력한 조직력과 빈틈없는 수비, 그리고 꽉 짜여진 패턴으로 상대를 쉴새 없이 몰아치는 팀 컬러다. 여기에 흔들림없는 팀 원칙을 세우면서, 어떤 상황에서 기복없는 경기력을 만들어냈다.
모비스 내부적인 목표는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같은 명확한 원칙을 바탕으로 한 '명문팀'을 건설하는 것이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0순위로 함지훈을 뽑은 모비스는 더욱 강해지기 시작했다. 양동근과 함지훈을 중심으로 롤 플레이어들을 전략적으로 키웠다. 이병석 김효범 박구영 김현중 등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면서 전력을 극대화시켰다.
강력한 수비력과 기복없는 플레이로 객관적 전력보다 더욱 뛰어난 성적을 매 시즌 기록했다.
결국 KBL 최다 정규리그 우승의 기록을 매 시즌 갈아치우고 있다. 유재학 감독 역시 사령탑으로 KBL 최다인 6회의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재활 중인 이종현, 리그 최상급 가드로 도약한 이대성을 주축으로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직 모비스의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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