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5차전]'눈물 참은' 유도훈 감독 "더 강팀 되도록 준비하겠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할로웨이의 득점때 세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 [e-mail]

/2019.04.21/

"더 강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시즌을 마친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의 말이다.

전자랜드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5차전에서 84대92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시리즈전적 1승4패를 기록, 도전을 마쳤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던 전자랜드는 아쉬움 속에서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 뒤 유 감독은 "6차전까지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은 감독 입장에서 가지고 있는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그 고개를 넘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느꼈을 것이다. 조금 더 강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경기를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든, 묵묵히 도와준 베테랑 선수들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 주축으로 뛴 선수들도 내년을 위해 다시 준비 잘 하겠다"며 "현대모비스 우승 축하한다. 언덕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공부를 더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울산=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