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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데상트, 아프리카의 약진으로 더욱 흥미로운 프리미어리그.
이 4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팀이 있다. 바로 데상트와 아프리카가 그 주인공. 두 팀은 나란히 이날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데상트는 한울건설과 박카스를 연파했고, 아프리카는 스코어센터와 한솔레미콘에 연승을 거뒀다.
이날 연승으로 두 팀 모두 단독 선두를 달리는 한솔레미콘을 턱 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1위 한솔레미콘이 4라운드까지 승점 320포인트를 획득한 가운데 데상트 310포인트, 아프리카 290포인트다. 4위 한울건설이 250포인트에 그치고 있고, 1라운드 선전 후 계속해서 하락세라 상위 세 팀의 3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데상트와 아프리카도 복병으로 꼽혔다. 데상트의 기세가 매우 무섭다. 개막 라운드에서 몸이 덜 풀렸는지 2연패를 당했던 데상트는 이후 6경기 6연승이다. 아프리카는 꾸준하다. 3라운드까지 전패 없이 계속해서 1승1패씩을 기록하다 드디어 2전승 라운드를 만들었다.
이변은 아니다. 농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 플레이어들은 없지만, 두 팀 모두 내실 있는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데상트의 경우 4라운드 안정환-석종태-장동영-박진수로 구성돼있다. 모두 KBL 출신들. 이 중 장동영은 3대3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마추어 무대 득점 기계로 통한다. 파이팅이 좋은 박진수도 3대3 무대에서 잔뼈가 굵다. 슈터 안정환, 포워드 석종태는 최근까지 프로 생활을 한 선수들이다.
아프리카는 김동우-노승준-김 철-한준혁 라인업으로 4라운드를 치렀다. 김동우와 노승준은 현역 3대3 국가대표고, 김 철은 원조 실력자로 통한다. 단신 가드 한준혁은 비선수 출신으로 3대3 농구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두 팀 다 포지션별 조화가 좋고, 선수들끼리의 호흡도 좋아 부상 변수 등만 없다면 앞으로도 꾸준한 경기를 할 전망이다. 우승 후보로 봐도 손색이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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