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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쟁같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3쿼터 조금씩 살아난 양팀의 경기력, 4쿼터에 대폭발했다. 누가 이길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그 결과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하나원큐의 66대61 승리. 힘겹게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7패)째를 따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의 경기 전 바람이 모두 실현된 경기였다. BNK의 주포는 안혜지와 진 안. 이 감독은 "두 사람이 상대팀의 키플레이어다. 두 선수 수비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하나원큐의 강력한 수비에,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안혜지 4득점, 진 안 2득점에 그쳤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도 3점슛 3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꽂은 강이슬은 3점슛 500개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WKBL 역대 12번째 기록. 그리고 역대 최연소 5003점슛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KB스타즈 강아저이 2017년 세운 만 27세6개월. 강이슬은 만 26세7개월의 나이로 500 3점슛을 채웠다.
BNK는 안혜지와 진 안이 부진했지만 구 슬이 혼자 27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구 슬 역시 종전 25점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지만, 팀이 패해 빛이 바라고 말았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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