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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K와 현대 모비스가 칼을 꺼내든다.
SK 측은 "화이트를 교체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확정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때문에 SK 문경은 감독은 시즌 전 "미네라스가 화이트같은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SK도 시즌 전 화이트의 영입을 고려했지만, 당시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았다.
SK가 화이트를 데려오면,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긍정적일 수 있다.
SK는 자밀 워니가 1옵션이다. 단, 올 시즌 KCC전에서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상당히 힘들어한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인 것은 맞지만, 위력이 약간 떨어진 상황이다. SK는 이 상황에서 미네라스가 스몰 라인업의 중심이 돼 주길 바랐다. 그러나 기복이 있다. 화이트가 들어오면, SK는 제 2옵션을 원활하게 꾸릴 수 있다. 장신 포워드를 내세우고 화이트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하면서 트랜지션을 강화할 수 있다.
현대 모비스 역시 자키넌 간트를 퇴출, 버논 맥클린을 데려온다. 3년 전 맥클린은 오리온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LG가 영입했다. 하지만 몸상태의 부족과 부진으로 퇴출됐다.
현대 모비스는 숀 롱의 기복에 많은 고민이 있다. 여전히 강력한 수비력과 높이가 있는 숀 롱이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
유재학 감독은 "숀 롱의 경우, 잘할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기복이 심하고 전체적 팀 수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2옵션 간트는 내외곽을 오가면 정확한 3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1라운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것도 저것도 되지 않는 외국인 선수로 전락했다. 결국 현대 모비스는 숀 롱의 기복, 간트의 부진으로 최근 널뛰기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현대 모비스 측에서는 높이 보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보인다.
맥클린은 외곽슛 능력은 떨어지지만, 백보드 장악력은 강력하다. 숀 롱이 부진할 경우, 맥클린으로 현대 모비스의 수비를 뒷받침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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