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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런 경기가 더 신경 쓰인다."
빡빡한 일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 홈에서 고양 오리온과 격돌했다. 곧바로 군산으로 이동해 전주 KCC와 대결을 펼쳤다. 하루 휴식 후 전자랜드와 붙는다.
부담스러운 경기. 유 감독은 경기 전 "우리도, 상대도 체력 싸움이다. 그동안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매치업에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외국인 선수도 페인트존에서 같이 겨루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수가 있다. 이날 경기 전자랜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정영삼과 박찬희에 이어 이대헌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이대헌이 직전 경기에서 무릎에 타박을 입었다. 연골에 물이 찼다고 해서 제외했다. 박찬희와 정영삼 역시 재활 중이다. 박찬호가 허리 수술 뒤 D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빅맨 라인업에 박찬호를 투입한다. 가드라인에는 이윤기와 양준우 홍경기를 내세울 예정이다. 자신의 기회를 잘 잡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상대 전력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 대해 "이런 경기가 더 신경 쓰인다. 다 똑같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지. 이건 이겨야 본전, 지면 망신"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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