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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후폭풍이 거세다.
급히 장소가 바뀌었다. FIBA는 13일 '이번에 갑자기 취소된 A, B, E조 경기 일정 가운데 2개 그룹의 경기를 필리핀에서 열고 남은 한 개 그룹 경기는 레바논에서 치르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회원국에 발송했다. 이번 FIBA의 공문에는 A, B, E조 경기 가운데 어느 조의 경기가 필리핀에서 열릴 것인지 나와 있지 않다. 다만, 한국과 필리핀이 함께 속한 A조는 필리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개최지 선정부터 난항이다. 이번 예선 일정은 당초 필리핀 클라크가 개최지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필리핀의 여행 제한 조치 때문에 1월 말에 카타르 도하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장소가 바뀌게 된 것. 다만, 일정은 미정이다. FIBA는 '새 대회 일정을 확정하기까지 1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KBL 관계자는 "이 문제는 FIBA의 입장이 우선이다. 대표팀 일정이 확정돼야 리그 운영 방안도 정할 수 있다. FIBA의 결정이 나온 뒤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답답하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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