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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0% 아니다. 선수들에 200% 만족한다."
경기 뒤 정 감독은 "1쿼터에 신경을 쓰다가 잘 안 됐다. 내 감독 생활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3점슛 경쟁을 하던) 김아름도 부담감을 내려놓았다. 플레이오프(PO)에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하면 더 잘 할 것이다. 1쿼터에 김아름이 경기를 망쳤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해야하는데, 둘 다 되지 않았다. 의미가 없었다.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어린 선수들 위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주로 코트에서 뛰던 주축 선수들은 후배들의 경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이다. 선수들 팀워크가 좋다. 6개 구단 중 최고 좋은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 마지막 경기인데 그동안 못 뛴 것 뛰게 했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전반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고 후반에 벤치 선수를 쓰려고 했다. 너무 점수 차가 벌어졌다. 내 잘못이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의 팀이 아니다. KB스타즈가 우리의 외곽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본은 공격과 수비다. 똑같다. PO에서 모두가 잘해야 한다. 김단비가 중심이지만 혼자서는 안 된다. 승리할 때는 모든 선수가 공수에서 잘했다. 우리 농구를 해야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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