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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죽기 살기로 했는데, 탈락이라니…"
이날 승리 후 문 감독은 "이번 시즌 20번 넘게 이겼지만, 오늘처럼 선수들과 미리 약속한대로, 준비한 플랜대로 잘 움직인 경기가 없었다. 이번 시즌 딱 한 경기를 뽑자면, 바로 오늘 이 경기라고 할 수 있다"면서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문 감독은 "상대가 4명의 포워드로 나오면서 수비에 신경쓰는 전략을 선수들이 잘 소화했다. 3쿼터 4점차로 쫓겼을 때 작전 타임을 부르려다 말았다. 넣을 수 있는 득점이 안 들어간 것 뿐이어서 흐름을 끊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SK는 플레이오프에 최종 탈락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6위가 될 수 없다. 이를 들은 문 감독은 "오늘 이기면 기회가 있을 줄 알고 죽기 살기로 했는데, 탈락이라니 아쉽다"며 허탈한 미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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