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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였다.
하지만 올해 박신자컵은 시작부터 꼬였다. 대회 개막일인 11일 오전 인천 신한은행의 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보고가 들어온 것이다. 확인 결과 밀접 접촉자가 아니었고, 마스크도 잘 착용한 상태였지만 WKBL과 각 구단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참가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대회 전 통영에 내려와 같은 숙소에서 머물렀다.
11일 첫 날 일정은 오전 11시 부천 하나원큐-신한은행전, 오후 2시 용인 삼성생명-청주 KB스타즈전, 오후 4시30분 아산 우리은행-U19 대표팀전, 오후 7시 부산 BNK-대학선발전이었다. WKBL은 신한은행이 출전하는 첫 경기만 취소하고 나머지 경기들은 예정대로 진행하려 했다.
당초 오후 4시 이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사 결과 확인이 지연되며 5시30분으로 다시 연기가 됐다. 그리고 5시20분경 첫 경기를 치르는 삼성생명과 KB스타즈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전원 음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듣고서야 뒤늦게 점프볼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열리지 못한 개막전인 하나원큐-신한은행전은 휴식일인 14일 치러진다. 또 우리은행-U19 대표팀전 이후 열릴 예정이던 BNK-대학선발전도 시간 관계상 같은 날로 미뤄졌다.
통영=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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