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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투혼을 선보였다. 하지만 캐나다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다.
뚜껑이 열렸다. 캐나다는 평균 신장이 1m84.5. 한국(1m80.3)보다 높다. 한국은 키 1m90 이상인 선수가 박지수 한 명인데 캐나다는 4명. 쉽지 않은 상대.
경기 초반 한국은 박지수를 활용한 2대2 플레이에 집중했다. 하지만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쉬운 슛을 번번이 놓쳤다. 캐나다도 마찬가지였다. 캐나다가 먼저 집중력을 발휘했다. 높이를 활용해 연속해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한국은 강이슬의 3점슛과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묶어 추격했다. 1쿼터는 15-16.
후반 시작. 한국은 캐나다의 높이에 번번이 막혔다. 경기 시작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박지현이 침묵을 깼다. 깨끗한 3점포로 캐나다를 추격했다. 캐나다는 이번에도 작전 타임으로 전력을 정비했다. 한국이 반격했다. 기습적인 압박 수비로 2연속 공격 기회를 잡았다. 신지현의 골밑슛, 박지수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하지만 캐나다의 높이를 막기는 부족했다. 한국이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3쿼터를 39-49로 밀렸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진 안과 윤예빈이 연속 득점했다. 캐나다도 물러서지 않았다. 두 팀은 치열하게 붙었다. 캐나다가 달아나면 한국이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뒷심은 캐나다의 높이에 막혔다. 한국은 경기 막판 캐나다에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이를 악물고 뛰었던 태극낭자. 캐나다전은 패배로 막을 내렸다.
사이타마(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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