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벤 시몬스의 트레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이별이 점점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오랫동안 탱킹을 비롯해 팀 리빌딩에 치중하던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함께 팀을 건설할 장기적 카드를 발견했다. 엠비드-시몬스 체제를 확립. 때문에 2019년 5년 1억7000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기회였다. 정규리그에서 엠비드는 득점과 리바운드, 시몬스는 게임 리딩과 수비에서 강력함을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충격적 패배.
결국, 트레이드 요청까지 불거졌다.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행선지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다. 필라델피아는 대미안 릴라드를 간절히 원한다. 포틀랜드와 릴라드의 관계도 좋지 않다. 포틀랜드 역시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시몬스를 데려오면서 CJ 맥컬럼과 파트너를 한다면 백코트 경쟁력은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유력하게 꼽힌다. 시몬스가 가세한다면, 드레이먼드 그린과 강력한 수비를 구축할 수 있다. 부족한 공격력은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메우면 된다. 단, 골든스테이트의 경우 트레이드 카드가 마땅치 않다. 미완의 대기 제임스 와이즈먼, 그리고 신인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정도인데, 필라델피아는 '윈 나우'를 해야 하는 팀.
이밖에 애틀랜타 호크스, 덴버 너게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정도가 꼽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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