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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농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올 시즌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정부는 10월3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상태다. 이 경우 프로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한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팬이 없는 프로 스포츠는 힘을 잃는다. 또한, 무관중이 계속되면서 관련 업계가 타격을 심하게 입었다. 일부 종사자들은 생계유지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수도권 B구단 관계자 역시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이다. 구단 운영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팀도 생길 수 있다. 프로야구는 수 십억씩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수도권 D구단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정부에서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변화될지 모른다. 그 전까지는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무관중이 아쉽지만 '위드 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10월1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이번주 상황을 지켜볼 부분이 있다. 여러 의견을 수렴할 부분이 많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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