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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이클 조던의 1997~1998시즌 시카고 불스 우승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
결국 극적인 조율을 통해 지난해 ESPN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됐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누렸다. 마이클 조던이 주인공이었고, 팀동료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스티브 커(현 골든스테이트 감독) 등 수많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조던이 팀동료를 거세게 몰아부치며 우승의 열망을 표현한다. 마이클 조던의 최고 파트너로 평가받았던 스카티 피펜은 '우리는 코트 밖에서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던과 피펜은 코트 안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로드맨이 코트 밖에서 어떤 기행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펜은 '라스트 댄스'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많다. 그는 최근 회고록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스카티 피펜이 발간할 회고록에서 라스트 댄스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마이클 조던에 대해 자신은 소품에 불과했다며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피펜은 '더 라스트 댄스'에서 마이클 조던과 팀 동료들을 그린 방식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시카고의 성공에 자신과 러닝 메이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다. 조던은 그 다큐멘터리에 최종편집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만 돋보이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였다. 나는 소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은퇴한 지 17년이 된 50대 중반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우리가 다시 한번 모욕당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재정적 문제도 언급했다. 피펜은 '조던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면서 1000만 달러를 받았지만, 나와 팀원들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당시 시즌 내내 우리는 카메라를 라커룸, 연습실, 호텔 등 우리 삶으로 허용했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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