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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상을 입었던 센터 박지수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청주 KB스타즈의 위력은 실로 막강했다. 열정적으로 달라붙는 인천 신한은행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상대가 안을 파고들면, 장벽을 세웠다. 외곽에서 3점포를 날리면 똑같이 3점으로 갚아줬다. 힘있는 정석 플레이로 시즌 12연승을 달성했다.
에이스의 복귀, 12연승 도전, 정규리그 우승 초읽기 등 많은 이슈가 있었지만, 김 감독은 침착하고 담담하게 게임 플랜을 밝혔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이 다가와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지만 휩쓸리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이런 침착함이 KB스타즈 독주의 원천 에너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KB스타즈는 신한은행에 추격당하고,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를 필두로 이경은, 이다연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1쿼터부터 터프하게 수비를 돌리면서 비교적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1쿼터에 14-15로 따라붙은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30초전 정유진의 3점포로 31-3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종료 5초전 KB 김소담의 2점슛이 성공하며 32-31로 KB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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