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한숨 쉬는 유도훈 감독 "오늘은 이대헌 못나온다"

2021-2022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대구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7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유도훈 감독 잠실=최문영 기자 [e-mail]/2022.01.07/

[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늘은 이대헌이 못나온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이 또 한 번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창원 LG와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LG에 4전패를 했고, 6강 도전 길목에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에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하지만 악재가 있다. 골밑의 주축 이대헌이 못나온다. 유 감독은 경기 전 "매 경기 앞서 선수들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늘은 이대헌이 못나온다. 지난달 30일 전주 KCC전에서 넘어지며 허리를 다쳤다. 허리 염좌다. 주사 치료를 했다.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상대 높이가 좋은데, 오늘은 신승민과 민성주 등이 버텨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치가 아픈 유 감독이다.

유 감독은 LG전에 유독 약한 것에 대해 "4번 중 2번은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4경기 평균을 내보니 가드 라인 3점슛 성공률이 20% 중반대다. LG의 극단적 수비 전술에 제한적 찬스에서 슛을 던져서 그렇다. 영리하게 다른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보다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안다. 체력 저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집중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