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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천적 맞다."
SK 전희철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강력한 위용을 보이는 SK지만, KGC만 만나면 작아진다.
SK 전희철 감독은 "천적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예전 SK도 정규리그에서 현대 모비스에게 4승2패로 앞섰는데, 챔프전에서 4전 전패를 했었다. 시간이 주어지면 팀 색깔을 바꿀 수 있고, 훈련을 하게 된다면 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16연승 좌절은 아쉽지만, 15연승 해 준 선수들에게는 고맙다. 오늘도 대패를 당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줬다"고 했다.
그는 "전반이 끝난 뒤 싫은 소리를 했는데, 전반에 파울을 다 사용하지 못하면서 3점슛 견제를 못하는 것이 문제다. 감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편하게 다시 한번 주말 LG전을 잘 준비해서 마무리해야겠다"고 했다.
또, 마지막 격렬한 항의에 대해서는 "경기 마지막에 흥분한 모습 죄송하다.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 부분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잠실학생=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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