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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단 모두 6강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상황인지 알고 있습니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종규가 있었다. 승부처인 3쿼터 혼자 11득점을 퍼부으며 승기를 가져다줬다. 3쿼터 후반 상대 지역방어를 무너뜨리는 3점슛이 결정타였다. 눈에 보이는 기록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헌신하고,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리더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김종규도 허리와 햄스트링 등 부상 부위로 고생하고 있다. 하지만 팀이 6강권에서 추락하는 걸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10일 수원 KT전 승리에도 김종규의 활약이 매우 빛났다.
국가대표 선수 입장에서 상처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종규는 프로답게 비판을 받아들이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최근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김종규는 "선수단 모두 6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상황인지 알고 있다. 다음 경기를 생각할 겨를도 없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며 "타이트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6강만 생각하고 있기에 다들 의지가 넘친다. 최선을 다해 DB팬분들이 봄농구를 보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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