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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를 잘 잡아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정은 박혜진이 없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며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못해 정상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특히 우리로선 중요한 경기를 잘 잡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6주간의 휴식 기간 중 코로나 확진 선수들이 많았고, 이후 첫 경기였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초반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경기를 해나가면서 풀리는 것 같았다"며 "23득점을 올려준 김소니아는 물론, 코로나 확진 후 격리된지 이제 사흘밖에 되지 않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님에도 경기 막판에 힘을 내준 최이샘이 정말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위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김진희가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선배들이 없는 사이 기회를 얻은 김은선이 4쿼터 상대가 쫓아올 때 아주 중요한 3점포를 성공시킨 것이 상당히 컸다. 공격적이고 힘도 있는 선수이기에 계속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위 감독은 "아직 2위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4경기를 부상 선수 없이 잘 보내면서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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