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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KB박지수, WKBL 역대 최초 2년 연속 7관왕. 만장일치 MVP

기사입력 2022-03-28 11:14


MVP 박지수. 사진제공=WKBL

베스트5에 오른 박혜진(왼쪽)과 김단비.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지수(KB)가 2년 연속 MVP에 올랐다. 역대 최초 2년 연속 7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수는 28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0표 중 110표를 획득,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2년 연속 MVP.역대 4번째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박지수가 2018~2019시즌 만장일치 최우수선수를 받은 바 있고, 정선민 대표팀 감독(2007~2008시즌, 2009~2010시즌)이 두 차례 기록했다.

박지수는 통계 부문에서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 상 등 3개 부문을 싹쓸이한데 이어 우수수비상, 윤덕주상(통계상), 그리고 베스트 5까지 선정되면서 7관왕에 올랐다. 단, 박지수는 코로나 확진에 따른 격리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베스트 5는 박지수(센터)를 비롯해 김단비 강이슬(이상 포워드) 박혜진 신지현(이상 가드)이 선정됐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의 강력한 에이스로 4강 PO 진출을 이끌었고, 하나원큐에서 KB로 이적한 강이슬은 박지수와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를 형성하면서 리그 최고의 슈터로 명성을 재확인했다.

또, 박혜진은 올 시즌 여전히 리그 최고 가드로 우리은행의 2위를 이끌었고, 신지현은 최하위 하나원큐를 하드캐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5에 올랐다.

지도자상은 25승5패, KB의 압도적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완수 감독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삼성생명 이해란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에 합류한 뒤 평균 16분51초를 출전, 5.8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MIP(기량발전상)는 이소희(BNK)가 차지했다. 이소희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1.0득점, 3점슛 성공률 33.9%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평균 14.4득점, 3점슛 성공률 39.9%로 BNK 외곽의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또 식스우먼상은 신한은행 이경은이 선정됐다. 각팀 출전시간 톱 5를 제외한 선수가 대상이 되는 식스우먼 중 경기당 평균 21분15초를 뛰면서 7.5득점, 3.0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압도적 기록을 보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WKBL 정규리그 시상식 명단

MVP=박지수(KB) 감독상=김완수(KB) 베스트 5=박지수(센터) 김단비(신한은행) 강이슬(KB·이상 포워드) 박혜진(우리은행) 신지현(하나원큐·이상 가드) 신인상=이해란(삼성생명) MIP=이소희(BNK) 식스우먼상=이경은(신한은행) 모범선수상=신지현 득점상=박지수 우수수비상=박지수 윤덕주상=박지수 2점 야투상=박지수 리바운드상=박지수 블록상=김단비 3득점상=강이슬 어시스트상=안혜지(BNK) 3점 야투상=강이슬 스틸상=한채진(신한은행) 최우수심판상=류상호 프런트상=김태경 사무국장(신한은행) NHN 티켓링크상=정상호 사무국장(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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