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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수원 KT가 마지막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정성우의 3점슛, 김영환의 속공과 3점슛 등 폭풍같은 득점 러시가 이어졌다. 캐롯을 2점에 묶어놓고 15득점.
3쿼터 초반, 캐롯은 전성현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9점 차로 좁혔다.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고, 4쿼터 초반 5점 차까지 추격. 하지만, 정성우와 아노시케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다시 10점 차 안팎으로 벌어졌고, 결국 KT가 승리를 거뒀다. KT는 2옵션 아노시케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강력한 파워와 득점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게다가 올 시즌 KT의 팀컬러로 설정한 트랜지션 게임도 여전히 유효했다. 강력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 수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결승 진출의 원동력이다. 캐롯은 예상을 뒤엎고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KT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이정현과 전성현, 디드릭 로슨이 코어 역할을 하면서 팀을 이끌었지만, 2옵션 데이비드 사이먼은 부족했고, 토종 빅맨 자원이 부족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