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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몸싸움은 유로리그가 더 심하다.'
이 말은 의미심장하다. 현 시점 그의 최대 약점과 밀접하게 연결됐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7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는 2m22의 큰 키에 윙스팬은 2m40에 달한다. 준수한 패싱 능력, 아직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미드 점퍼와 3점슛의 슈팅 터치는 부드럽다.
단,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몸싸움 능력이다. 몸무게는 공식적으로 95㎏에 불과하다.
상대팀은 웸반야마와 적극적 몸싸움과 볼이 없을 때 범핑을 통해서 그의 슈팅 밸런스를 흐트러뜨렸다. 포스트 수비에서는 최대한 밀어내는 동작이 많았다. 결국 웸반야마는 슈팅 밸런스가 대부분 무너지면서 골밑 돌파를 감행했고, 아직까지는 약점이 있는 볼 핸들링 때문에 실책도 여러차례 저질렀다. 특히, 매 동작마다 상대 수비에 밀리면서 슈팅을 던지는 모습이 있었다. 그의 슈팅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다.
하지만, 서머리그 2경기에 출전한 웸반야마는 '유럽 무대보다 덜 피지컬하다'고 했다.
NBA를 향해 추상적 자신감을 표출하는 치기어린 발언이 아니라, 실제 그렇게 느낀 멘트일 확률이 높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발언이 프랑스 천재를 괴롭히기 위해 부메랑처럼 되돌아 올 수 있지만, NBA가 해외리그보다 더 쉽거나, 다르다고 말한 최초의 국제 선수는 아니다. 이미 올스타 가드인 루카 돈치치는 NBA에서 득점하는 것이 유로리그보다 쉽다고 한 적이 있다. 3초 바이얼레이션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