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한민국농구협회, 하나은행 후원 받는다…"한국 농구에 큰 힘"

기사입력 2025-04-30 10:16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하나은행을 후원사로 유치하면서 국가대표팀 운영의 안정적인 '뒷배'를 마련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하나은행과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의 하나은행 본점에서 협약식을 하고 공식적으로 후원 관계를 정립했다.

협약식에는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협회 신임 이사로 선임된 하승진, 김은혜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이번 후원으로 협회는 국가대표팀을 재정난 없이 운영하기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협회 측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은행과 6년간 동행이 끝난 이후로 마땅한 대표팀 후원사를 구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은행이 손을 내밀면서 협회는 대표팀 운영을 비롯한 각종 사업 재정 마련에 대한 근심을 덜었다.

협회는 "하나은행은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을 운영하고, 남자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후원하는 등 한국 농구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 농구 경쟁력 강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하나은행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와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표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유소년 육성·농구 팬층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7월 예정된 대표팀 평가전을 시작으로 국내 팬들과 소통할 이벤트·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국가대표팀을 향한 하나은행의 전폭적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 파트너십이 한국 농구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오랜 시간 한국 농구의 성장·저변 확대에 애정을 품은 하나은행의 노력이 대표팀 후원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표팀 선수들의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더 큰 무대에서 빛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ual07@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