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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 무너졌다. 뼈아픈 역전패. 에이스까지 잃었다. 비관적이다.
3승1패를 기록한 뉴욕 닉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동부 파이널에 진출한다. 인디애나-클리블랜드 승자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4쿼터 제이슨 테이텀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이었고, 라커룸을 향하는 동안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
전반, 보스턴은 기세를 잡았다. 테이텀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뉴욕은 강력한 반격을 했다. 브런슨은 3쿼터 18점을 폭발시켰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뉴욕은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스턴은 테이텀을 앞세워 맹렬하게 추격. 테이텀의 3점포가 꽂히면서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곧바로 뉴욕은 브런슨을 중심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게다가 수비력은 여전히 좋았다. 루스볼을 다투는 순간, 테이텀은 충돌없이 그대로 쓰러졌고,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채 라커룸으로 부축을 받은 채 향했다.
뉴욕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브런슨은 스텝 백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과 뉴욕의 시리즈는 보스턴이 절대 우세가 예상됐다.
테이텀-브라운의 원-투 펀치에 멀티 핸들러 시스템을 견고한 뉴욕의 수비 시스템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3점 일변도의 공격 시스템에 기복을 노출했다. 뉴욕의 수비는 끈끈했고, 결국 접전 속에서 1, 2차저 2연승. 3차전에서 보스턴으 무려 40개의 3점슛 중 20개를 성공시키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 그리고 에이스 테이텀이 부상으로 완벽한 적신호가 켜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