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혹한의 날씨에 바다 입수..시청자들도 우려한다!

기사입력 2012-01-02 11:55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사진제공=KBS

"입수는 제발 하지 말아줘요. 사람들이 따라해요"(작성자 이은순 tns6**)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해당 글은 1일 방송된 '1박2일-절친 특집' 편 방송 직후 출연자들의 입수에 대해 걱정하는 한 시청자가 올린 것으로 이 시청자는 "입수를 한게 된다는 예고를 하셨는데요. 제가 대학교 MT 때 선배들이 '1박2일' 보고 따라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후배들을 입수시키더군요. 추워 죽겠는데 말이죠. 연예인들이 차가운 바다에 위험하게 입수하는 거 재미도 없고 안쓰럽게 보이기만 합니다"라고 적었다. 겨울바다 입수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은 이밖에도 많았다.

실제로 '절친특집' 편 녹화가 진행된 지난달 16일은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1박2일' 멤버들과 이서진, 이선균, 장우혁, 이동국, 이근호 등 절친들은 혹한 속에 촬영을 했다. 그런데 1일 방송에서 5대 5 레이스에서 진 팀이 강원도 경포대 앞바다에 입수하는 장면을 예고 형식으로 내보내자 일부 시청자들이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입수는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1박2일'의 대표 아이템으로, 바다와 강이 있는 곳에서는 복불복 게임을 통해 멤버들은 기본이고 초대 손님들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그동안 지나치게 자주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일으키지 못하고 출연자들에게는 혹한의 날씨에서 고통을 안기는 가학성 게임으로 점차 인식되는 분위기다. 차가운 겨울바다 입수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아이템인 만큼 수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는 게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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